진화하는 변종 키스방 천태만상


단속 결과에 따르면, 대상 지역 중 유일하게 서울지역에서 청소년 고용ㆍ출입 건(2건)이 적발됐다. 지난해 경찰에 입건된 성매매 사범 중 구속된 비율은 단 1.1%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음성화되고 있는 성매매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단속보다 수요 억제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 성매매 방지 관련 주무 부서인 여성부도 전문가 용역을 통해 현장 조사를 하는 등 키스방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다각도로 규제를 모색하고는 있다.


거칠게 자신의 몸을 다루는 남성들의 기억은 울렁임을 일으킨단다. 이러한 연구와 조사들은 '성매매 필요악' 논리가 결국 '신화'임을 말해주고 있다. 한 키스방 업주에게 키스방의 법적 규제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묻자 그는 "현장을 모르고 하는 탁상공론"이라고 비판했다. '합법'이라며 당당히 운영되는 키스방에 대해 정미례 대표는 "사기업종"이라며 법적 정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성매매방지법을 정비해 성매매의 규정을 폭넓게 확장할 필요가 있다. 성적 만족감을 주는 일련의 모든 행위 및 공간이 성행위에 다 포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밀실 안에서 정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당사자 둘 외엔 알 수가 없다.


김 경감은 2012년 7월부터 1년여간 서울과 경기도 등의 키스방을 33차례 방문했다. 그는 접대 여성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머리를 때리거나 성관계를 요구하며 가슴을 만지는 등의 행위도 일삼았다. 전자상거래 등에서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다음의 경우 청약철회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국내유일학회전문미디어 메디컬월드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남성 뿐 아니라 A 키스방에서 일하는 여성 매니저들 역시 분위기에 젖어버리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대화나 몸짓이 다른 업소의 매니저들보다 적극적일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행정처분도 사실상 불가능하고, 법 적용도 애매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이는 결국 관련 법 개정이 이뤄져야 근본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현재 성매매방지법에 명시된 유사 성행위는 구강이나 항문 등 신체 일부와의 직접적인 성기 삽입을 전제로 하고 있다. 때문에 성기 접촉이 없는 ‘키스’ 행위는 성매매 단속 대상이 될 수 없는 것.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작성자 삭제), 운영자가 삭제한 댓글(규정 미준수) 그리고 삭제되지 않은 현재 남은 댓글의 수와 이력을 투명하게 제공합니다. 총 1시간 동안 키스를 사기 위해서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7만원. 이는 서울 시내 성매매업소의 일반적인 화대와 같은 액수다.


인신매매라도 당할까 걱정이 된 기자는 지인에게 “1시간 넘게 연락 없으면 경찰에 신고하고 이 주소로 찾으러 와라”는 문자를 남기고 남성을 따라서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키스방 업주들은 "우리는 철저히 법의 테두리 안에서 영업을 해오고 있다"며 "불법이 아닌 데 숨기거나 감출 이유도 없다"고 말하며 당당하기까지 했다.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 30대 남성이 키스방 출입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자 경찰관이 직접 답변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② ooo는 제1항의 규정에 의하여 서비스의 이용을 제한하거나 정지한 때에는 그사유 및 제한기간 등을 지체 없이 이용자에게 알려야 합니다. ② 이 약관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제1항에서 정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관계법령 및 서비스별 안내에서 정하는 바에 의합니다.


일본에서 물 건너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나둘 문을 열기 시작한 키스방. 유흥가 및 대학가 주변 어디든 키스방 전단지가 난무한다. '잘 나가는' 키스방은 10개가 넘는 체인점까지 보유하고 있다. ‘여동생 생각이 나서 일을 못 하게 하려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려던 찰나 “공부하는 데는 돈이 필요하니, 여기서 일하면서 돈을 열심히 벌어서 유학을 다시 가라”는 말이 이어졌다. 해당 업소에서 일하는 직원 20명 모두가 ‘효녀’라며, 기자에게도 효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황빛 조명이 도는 실내는 폭이 좁은 복도를 가운데에 두고 수십 개의 방이 서로 마주 보는 형태였다.


그러나 보니 몇 번 대시하다가 아가씨가 받아들여주지 않자 이에 급격하게 흥미를 잃어버렸다는 것. 또한 최근에는 키스방보다 더 짜릿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변태업소들이 등장하고 있어 남성들의 발길이 그쪽으로 향한다는 것. 물론 그렇다고 키스방이 당장 대량 폐업 사태에 돌입하지는 않을 듯하다. 아직 키스방도 접해지 못한 ‘유흥초보’들은 여전히 키스방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 결국 손님들이 물갈이 되면서 키스방은 당분간 생존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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